캐나다 캘거리 한 달 살기
캐나다 여행 코스와 팁 관련해서 포스팅 시작 할게요.
DAY 14
밴쿠버 여행 준비와 캘거리 산책
돈도 아끼고 즐거움도 잡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슬기입니다. 사실 오늘은 외식을 하려고 했었는데, 요즘 외식을 많이 하다 보니 지출이 너무 커져서 오늘은 돈을 아낄 겸 산책을 나왔습니다.
제가 얼마 전에 밴쿠버로 여행을 가기 위해 160만 원짜리 숙소를 예약했었는데, 호스트가 갑자기 예약을 취소했어요. 그래서 급하게 새로운 숙소를 찾아야 했고, 현재는 지하실에 있는 작은 방을 180, 190만 원에 예약할까 고민 중입니다. 세금까지 합치면 200만 원이 훌쩍 넘을 것 같아요.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큰 돈이 필요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네요.
여행에서는 먹는 것도 중요한 부분인데, 외식을 너무 줄이면 여행의 재미가 반감될까 봐 고민이 많습니다. 너무 아끼면 재미가 없고, 너무 많이 쓰면 현실적으로 부담이 크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적당히 아끼면서 즐기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동네 근처의 호수공원에 나와 있어요. 여기 정말 좋아 보여요. 리조트 같기도 하고, 비행기도 날아다니고, 오리도 둥둥 떠다니고요. 멀리 나가지 않아도 이렇게 좋은 곳이 동네에 있다는 게 참 좋네요. 오늘은 조금 쉬어가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공원에서 샌드위치만 먹어도 충분히 좋잖아요.
사실 최근에 스위스 여행에서 돈을 너무 많이 쓴 것 같아요. 스위스가 정말 아름다웠고 좋았지만, 그만큼 돈도 많이 썼죠. 그래서 이제는 조금 더 아껴야 할 것 같아요. 업무 특성상 빠른 인터넷이 필요하고, 대화 소리가 나기 때문에 방음이 잘 되는 집을 찾아야 해서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특히 캐나다는 방음이 잘 안 되는 집이 많아서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오늘은 돈과 앞으로의 거취에 대해 조금 머리를 식히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밴쿠버 가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빨리 결정을 해야 하는데, 지하 방이 너무 작아서 마음이 아파요. 그래도 여행을 하다 보면 적응은 빨리 할 것 같아요.
오늘은 집에서 쉴까 하다가, 이 시간을 지나면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아 동네를 조금 더 돌아다녀 보려고 합니다. 캘거리는 특히 들판이 많아서 초록초록한 풍경이 정말 좋아요. 원래는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하려고 했는데, 유럽이나 미주 지역은 외식비가 비싸고 팁도 있어서 고민이 많았어요. 그래서 오늘은 외식을 포기하고, 대신 내일 밴프에 갈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여기서 사진 하나 찍고 갈까 봐요. 오늘의 기록, 윤슬이 정말 예뻐요. 내일 밴프에 가서 먹을 것도 사고, 슈퍼마켓에 들러 필요한 것들을 사야겠어요. 밴프 가는 버스를 늦게 예약해서 제일 처음 가는 버스와 제일 마지막에 오는 버스를 예약했어요. 누가 취소했는지 그 시간대밖에 자리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내일은 막차를 타고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그럼 내일 밴프에서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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