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빈 한 달 살기
오스트리아 여행 코스와 팁 관련해서 포스팅 시작 할게요.
DAY 9
오스트리아 빈 사진 명소들
안녕하세요. 슬기입니다. 오늘은 제가 한 달 살기 했던 유럽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도시인 오스트리아 빈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궁전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으로 유명하죠. 실제로 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넓고 아름답더라고요. 궁전 내부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화가인 클림트의 대표작 ‘키스’가 전시되어 있는데요. 황금빛 색채가 눈부시게 아름다워서 사람들이 넋 놓고 감상한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오픈런했는데 이미 예약하고 온 관광객들이 많아서 표가 매진됐다고 하더라고요. 예약을 꼭 필수로 하세요! 아니면 저와 같은 집에 살고 있는 다른 관광객은 오후에 예매 안 하고 들어갔다고 합니다! 타임별로 들어갈 수 있는 사람 수가 정해져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궁전 밖에서만 사진을 찍으며 놀았어요~ 사진만 찍어도 아주 잘 나옵니다! 너무 예쁘죠? 사람들이 쳐다봐도 혼자 꿋꿋하게 사진 찍기!
너무 아름다운 벨베데레 궁전입니다! 외관만 봤지만 너무 멋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늦은 점심을 먹으러 맛집 중 하나인 카페 무제움 갔는데요. 이곳은 19세기말 예술가들의 아지트였던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미술계 거장이었던 클림트와 에곤 실레가 자주 들렀던 레스토랑 겸 카페라고 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음식 맛 기대됐어요.
저는 화이트 와인과 닭가슴살 리조또를 시켰습니다! 비주얼도 좋지만 맛도 너무 좋았어요! 닭가슴살 퍽퍽해서 안 좋아하는데 역시 레스토랑에서 셰프님이 만들어주신 닭가슴살은 너무 부드럽네요!
다음으로는 칼스 성당을 구경했는데요. 바로크 양식 건축물인데 화려하고 웅장해서 멋있더라고요. 웅장함 속에서도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여서 인상 깊었어요.
오스트리아 빈은 정말 너무 아름다운 도시예요. 사진을 찍은 곳 전부를 다 인생샷으로 만들어 버리는 매직!
삼각대 놓고 혼자 사진 찍은 건데도 오늘 사진 엄청 많이 건졌어요!
영화 <비포 선라이즈> 촬영지로도 유명한 알베르티나 미술관! 여기서 사진 찍으면 비엔나 감성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하길래 방문해 봤어요. 사실 저는 영화를 안 봐서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저녁에 찍으면 더 감성 있고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사진 찍고 나서 팔멘하우스 카페에 갔어요. 여기는 왕궁 정원 안에 있어서 산책 후에 들리기 좋은 곳이에요! 날씨가 좋으면 사람들도 이렇게 나와서 휴식을 취하고 있어서 오스트리아의 여유를 느끼기 좋은 곳이에요!
팔멘하우스는 유명한 곳답게 사람 많더라고요. 웨이팅 살짝 하고 자리 안내받았답니다. 야외는 좌석이 없어서 못 앉고 아쉽지만 안으로 들어왔어요.
저는 아페롤 시켰어요. 사람들이 다 이 주황색 음료를 마시고 있는데 색깔이 너무 예뻐서 뭔지 물어보고 저도 같은 걸로 시켰습니다! 아페롤 가격은 한잔에 7,15유로 정도였어요.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분위기가 좋은 카페 혹은 레스토랑 중 하나라고 하니 가볼 만한 것 같아요. 분위기도 고풍스럽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셨어요. 무엇보다 처음 먹어보는 아페롤 맛이 끝내주더라고요 +_+
빈 가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러보세요!!
마지막 일정으로 저는 아까 방문했던 칼스 성당에서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어제 본 오케스트라 공연과는 다른 분위기의 공연이었어요. 어제는 신나고 참여형 공연이라면 오늘은 엄숙하고 진중한 분위기의 공연이었습니다.
주의하실 부분은 성당 안에는 화장실이 없어서 밖으로 나갔다 와야 하기 때문에 그전에 미리 다녀오시는 게 좋아요! 오스트리아에 오셨으면 관심이 없더라도 오케스트라 공연은 꼭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도 오스트리아 빈에 가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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