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4일 - 2023년 2월 12일 스위스 한 달 살기.
스위스 여행코스와 팁 관련해서 포스팅 시작할게요.
[2023년 1월 28일 토요일 DAY 15]
DAY 15
벨린초나 그란데 성 - 구시가지 - 콜레지아타 성당 - 몬테벨로 성
오늘은 어디 갈까 하다가 좀 따뜻한 곳에서 놀고 싶어서 이탈리아와 근접해 있는 루가노 주변 지역에 있는 벨린초나에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벨린초나에 도착했어요! 정말 따뜻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취리히 보다는 훨씬 햇살이 따뜻했습니다! 결정을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기차역에서 내리자마자 작은 광장이 있었는데 광장에서 사람들이 밖에 나와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진짜 이탈리아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토요일마다 광장에서 시장이 열려서 벨린초나만의 특산물을 쇼핑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커피 보다는 먼저 그란데 성을 보고 싶어서 그란데 성을 찾아 올라갔습니다! 처음에는 구글 지도를 찾아봤는데 요렇게 좁은 길로 올라가라고 해서 약간 헤맸어요.
아주 작게 표지판이 있어서 아주 눈을 크게 부릅뜨고 봐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쪽으로 가면 그란데 성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따뜻한 햇살을 받으면서 산책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약간 오르막 길이었지만 천천히 햇살을 받으면서 올라가니까 기분이 좋았어요.
올라가면서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풍경이 너무 멋져서 계속 올라가다가 뒤돌아 보고, 올라가다가 뒤돌아 보고 하게 됐어요.
올라가는 길은 너무 가파르지는 않았는데 계단은 많았습니다. 그래도 엄청 힘든 정도는 아니어서 쉬엄쉬엄 풍경을 보며 올라가면 괜찮아요.
바로 이런 풍경입니다! 유럽스러운 모습의 건물들과 뒤에 보이는 성곽이 한데 어우러져서 이런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바로 앞에 보이는 건물이 콜레지아타 성당입니다! 그란데 성 보고 내려가서 보려고 합니다!
사진 찍으면서 천천히 올라가고 있는데도 꽤 거리가 있어서 더 올라가야 했습니다. 온도가 낮지 않아서 약간 땀이 맺힐 정도였어요.
드디어! 그란데 성에 올라왔습니다! 올라오자마자 살랑이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바로 기분이 상쾌해졌어요.
벨린초나가 그란데 성에서 한눈에 들어옵니다. 날씨도 좋고 뷰도 너무 멋지네요.
여기는 박물관 입구인데요. 박물관에 가지 않으면 입장료는 없습니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드네요.
그란데 성은 벨린초나에서 가장 큰 성이기도 하고 벨린초나 시가지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뷰를 보기에 딱인 것 같아요. 거기에 이런 웅장한 성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란데 성과 벨린초나 뷰와 함께 사진을 남겨 보았어요. 오랜만에 따뜻한 햇살을 받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란데 성은 이렇게 잔디밭이 있어서 가족들이 와서 피크닉을 많이 하고 있었어요.
우리나라로 치면 수원 화성 같은 느낌이겠죠?
그때가 언제인지도 잘 모르겠는 그 시절. 이렇게 튼튼하게 건물을 세울 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놀라울 뿐입니다.
그란데 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꼭 보러 오고 싶었던 곳 중 하나였어요.
신식 건물은 그 나름의 새로움을 주는 매력이 있지만 이렇게 역사가 깊은 건물은 그만큼의 깊은 세월의 아우라가 느껴져요.
꼭 그란데 성에서는 인증샷을 남기고 싶어서 한 걸음 옮길 때마다 잘 나올 것 같다며 사진을 찍어서 시진이 많네요.
저는 혼자 여행을 해서 셀카봉과 함께 다니는데 예쁘게 나오게 찍기가 아주 힘드네요! 외국인한테 찍어달라고 해도 배경 없이 너무 인물사진으로 찍어서 마음에 안 들어서 그냥 셀카봉으로 사진 잘 찍는 방법을 연구해 봐야겠습니다.
성이 꽤 넓어서 산책한다고 생각하고 여기저기 둘러보면 시간이 꽤 걸립니다!
성곽이 커서 파여있는 부분에 앉아서 혹은 누워서 햇살을 즐기거나 책을 읽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어요. 이렇게 스위스 사람들만의 여유를 즐기는 방법을 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가 포도밭인 것 같아요. 성 주변에 와이너리가 있다고 하는데 제가 겨울에 방문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 성벽을 무라타라고 부른다고 해요. 계속해서 사진을 찍고 싶은 배경이 이어졌습니다.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못하겠네요.
아주 옛날인데도 성을 너무 멋있게 건축한 것 같습니다! 너무 멋지지 않나요? 벨린초나 살았으면 매일 산책하러 올라오고 싶습니다!
아래에도 뭔가 볼 수 있는 것이 있었어요.
동굴같이 통로가 있습니다.
딱히 뭔가가 있는 것은 아니고 동굴같이 생긴 그냥 통로였어요.
그 시대에 도대체 돌로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너무 신기하네요!
그란데 성과 마지막 인사를 하고 내려가 봅니다!
그란데 성은 정말 역사적으로나 경관으로 봤을 때나 꼭 방문하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벨린초나의 관광은 그란데 성만이 아니라는 사실! 다른 성이 2개나 더 있습니다. 맞은편에 보이는 것이 몬테벨로 성이에요.
광장 바로 맞은편에는 콜레지아타 성당이 있습니다. 그란데 성에서 저 건물은 뭐지? 하고 찾아봤는데 성당이라고 해서 바로 내려오자마자 보러 왔습니다.
성당 내부도 정말 멋있습니다!
콜레지아타 성당을 구경하고 나서 몬테벨로 성에 올라왔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두 번째 성이에요.
몬테벨로 성에서도 벨린초나의 구시가지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그란데 성보다는 조금 더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요. 그 말은 조금 더 높이 올라가야 한다는 말이겠죠? ^^
그래도 힘들어도 이런 멋진 성곽을 볼 수 있는데 안 올라올 수 없겠죠?
여긴 그란데 성과는 느낌이 약간 다릅니다.
그리고 조금 더 높이 위치해 있어서 그란데 성도 잘 볼 수 있습니다.
열심히 벨린초나를 구경했더니 해가 지고 있네요. 이제 곧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이렇게 언덕으로 되어 있어서 멋진 일몰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고기 구워서 밥과 볶은 김치, 그리고 김에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하고 내일도 즐거운 여행을 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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