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4일 - 2023년 2월 12일 스위스 한 달 살기.
스위스 여행코스와 팁 관련해서 포스팅 시작할게요.
[2023년 2월 4일 토요일 DAY 22]
DAY 22
스위스 파노라마 열차
빙하특급
정말 고대하고 고대했던 스위스 파노라마 열차 중 가장 인기 있는 빙하특급을 타는 날입니다. 정말 고민을 많이 했는데 태어나서 한 번쯤은.. 하는 생각으로 질러버렸습니다! 가격은 470프랑입니다!
여기는 2등석 좌석이고요.
저는 1등석 좌석으로 예약했습니다. 1등석 좌석은 훨씬 더 럭셔리하게 되어있습니다. 들어올 때부터 직원분이 체크인해 주시고 자리까지 안내해 주셨습니다! 마치 럭셔리 호텔 체크인 하는 느낌이었어요!
웰컴 드링크로 뭘 마시고 싶은지 물어봐서 커피로 시켰습니다! 종류가 다양해요!
물도 스파클링과 스틸 워터 중 하나를 이렇게 병째 주세요!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여유롭게 기차 출발을 기다려 봅니다!
띠로리! 스위스 패스 있어서 470 프랑에 구입한 건데 알고 보니 전 2등석 스위스 패스여서 1등석 스위스 패스만큼 돈을 더 내야 한데요 ㅠㅠ 76프랑 더 냈습니다 ㅠㅠ 이 부분 주의!!!!!
속상한 마음을 화이트 와인으로 달래봅니다!
기차가 출발하면서 멋진 겨울의 스위스 풍경을 보며 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풍경을 보는데 정말 좋은 기차입니다!
체르마트에서 생모리츠 까지 가는 기차인데 이렇게 태블릿이 있어서 지금 어디를 지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한국어로 되어 있어서 편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예약한 빙하특급은 식사와 와인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 제공되는 식사의 메뉴입니다!
첫 애피타이저가 나왔습니다!
견과류와 파이류인 것 같습니다!
다 먹고 난 후에는 이렇게 식기류를 세팅해 주세요. 그다음 음식은 뭐가 나올까요?
우선 음식과 맞는 와인을 따라 주셨어요. 매번 음식과 와인의 페어링까지 완벽합니다!
먼저 식전빵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짠! 스위스 훈제 송어가 나왔습니다!
비주얼까지 완벽합니다!
상큼한 소스가 뿌려진 샐러드와 비트, 꾸덕한 크림치즈 그리고 훈제 송어! 음식과 잘 맞는 와인까지!
거기에 그림 같은 풍경을 보면서 먹는 움직이는 레스토랑! 정말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느껴지네요!
다음은 로제 와인입니다!
풍경을 한 번 보고 와인 한 잔 마시고! 날씨가 안 좋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겨울의 스위스만의 낭만이 있습니다.
다음은 완두콩 민트 수프입니다! 색이 초록색이어서 처음엔 맛있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위에 크림처럼 올려져 있는 것과 같이 먹으면 너무 부드럽고 저는 빵에도 찍어 먹었습니다!
셀카도 한 장 남겨줘야죠! 근데 뭔가 빙하특급에서 찍은 느낌이 하나도 없이 나왔네요? ㅋㅋㅋㅋㅋ
하얀 스위스! 딱 겨울 왕국이네요!
앞에 타신 분은 미국인인데 지금은 스위스에 살고 있고 오늘 생일이어서 생일 선물로 기차 여행을 하는 거라고 합니다. 제가 생일 축하 노래 불러줬어요. ㅎㅎ
그다음은 레드와인!
갑자기 비인 것 같은, 눈인 것 같은, 하늘에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운치 있습니다!
메인인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비주얼도 합격이고요! 이제 맛만 좋으면 되죠! 하지만 앞에 먹었던 음식들이 다 맛있어서 스테이크 맛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스테이크에는 레드와인이죠!
다들 창밖을 보면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거기에 찰떡궁합 와인까지 마시면서 기차 여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정말 올 한 해는 겨울을 원 없이 즐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눈을 많이 본 해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겨울 왕국에서 한 달 살기 중이에요!
메인 코스인 스테이크까지 마치 치즈 플래터가 나왔습니다!
스위스 하면 치즈를 빼놓을 수 없죠!
고소한 치즈에 와인 한잔!
그리고 바가 있어서 와인 말고도 더 주문해서 시킬 수 있습니다! 추가 금액은 있어요~
스위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안주 삼아서 와인도 한 잔 마셔봅니다
물이 에메랄드 빛이네요!
요렇게 직원분께서 와인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따라주세요!
마지막 디저트와 커피가 나왔습니다
사실 하루종일 끊임없이 먹고 마시고 거기에 완전 어메이징한 뷰까지! 신선놀음이 따로 없네요 ㅎㅎ
요렇게 기차가 꺾일 때 풍경이 제가 인터넷에서 보던 상상 속 스위스 모습이었어요
이렇게 통창으로 보는 스위스 풍경은 정말 너무나도 멋집니다!
갑자기 날씨도 맑아져서 더욱더 선물 같네요
특히 이 다리가 포인트입니다! 직원분이 이 다리를 지난다고 알려주십니다! 하지만 아주 찰나의 순간 지나가기 때문에.. 건진 사진이 달랑 하나.. ㅎㅎ 그래도 집에 가는 길에 한번 더 지나서 취리히로 갔습니다~
바로 이 다리고요! 그리고 이건 기념품입니다! 기울어진 와인잔이에요! 집에 가서 이 잔에 와인 마셔야겠어요 ㅎㅎ
8시간 기차 여행이 끝났습니다! 먹고 마시고 예쁜 경치 구경하고! 시간이 후딱 지났어요~
빙하특급 기차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 또 기차 타고 취리히로.. ㅋㅋㅋㅋㅋ 오늘은 하루 종일 기차만 타는 날입니다!
금테호른은 못 봤지만 금테호른 대신 예쁜 다른 금테 스위스 산을 보며 취리히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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