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비행기는 저녁 7시에 출발하는데, 그렇게 아쉬운 마음에 그냥 집으로 가기엔 뭔가 허전하더라고요. 그래서 점심을 먹거나, 아니면 구세주 교회 꼭대기에 올라가 보거나, 또는 운하 투어를 하기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선택지 속에서 어떤 것을 먼저 시도해 볼까 고민하며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구세주 교회(Church of Our Saviour)에 올라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티켓 가격입니다.
현장에서 티켓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라고 하더라고요. 예약을 해보니 12시 반에 자리 하나가 남아 있었습니다.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새로고침을 하다가 마침 시간대가 떠서, 다행히도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단을 올라가는 일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중간중간에 놓인 전시물들을 보며 올라가긴 했지만, 계단이 정말 많았어요. 정말 가파른 곳도 있었습니다. 한 명만 올라갈 수 있는 좁은 계단은 정말 무서웠습니다.
올라가면서 마주쳤던 조각상인데 다소 섬뜩했어요. 특히 얼굴만 있는 조각은 밤에 보면 더 무서울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피로를 잊게 해주는 멋진 뷰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주변 경치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한 바퀴 돌 때마다 새로운 풍경이 펼쳐졌어요. 이렇게 높은 곳에서 보는 풍경은 정말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물론 바람이 너무 세서 무서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 모든 불안함을 감수할 만큼 가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이곳은 정말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특히 예약을 꼭 하셔야 한다는 점은 명심하세요. 저처럼 운 좋게 자리를 잡지 못하면, 기다리거나 아예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다른 시간대에 예약하려고 했는데, 이미 차 있어서 아쉽게 돌아서야 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중 한 분도 비행기 시간이 다가온다고 하셨지만, 예약 없이 들어가려다 거절당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러니 꼭 시간 여유를 두고 오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날,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구세주 교회를 떠난 후 제가 사랑하는 뉘하운도 다시 한번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아쉬움 가득한 마음으로 공항으로 향하면서, 정들었던 에어비앤비와도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짐을 부치고 나니 피곤함이 몰려왔지만, 여행의 즐거움과 추억이 그 피로를 잊게 해 주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해 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아름다운 경험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여행은 언제나 새로운 발견과 만남의 연속이니까요.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다음 여행의 계획을 세워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새로운 곳에서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여행은 우리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언제나 새로운 시작과 끝이 함께하는 이 여정에서, 소중한 순간들을 간직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다음 여행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