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4일 - 2023년 2월 12일 스위스 한 달 살기.
스위스 여행코스와 팁 관련해서 포스팅 시작할게요.
[2023년 1월 25일 수요일 DAY 12]
DAY 12
미그로 현대미술관
Volkshous에서 The Rose 콘서트
그로스뮌스터 - 프라우뮌스터
설 연휴 동안 4일을 먼 거리를 왔다 갔다 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더니 뭔가 허전하네요. 그래도 스위스 있는 동안 열심히 왔다 갔다 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일 마치고 미그로 현대미술관에 왔습니다. 사실 구글 지도 보고 왔는데도 찾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혹시 미그로 현대미술관 방문하시는 분들은 요기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Migros Museum Fur Gegenwartskunst라고 쓰여있는 거 보이시죠? 입구가 하도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도대체 어디인지 정말 헷갈렸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들어갔다 나갔다를 반복하고 하다 보니 발견을 하게 됐습니다. 이 건물에만 미술관처럼 보이는 곳이 여러 군데가 있어서 헷갈릴 수 있습니다.
정말 우여곡절 끝에 도착을 했거든요? 근데 문이 닫혀있네요????? 분명히 6시까지 운영이라고 써있고 구글 지도에도 운영 중이라고 쓰여있는데 문이 닫혀있었습니다. 옆에 사무실 직원분께도 물어봤는데 모른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마도 미술작품 재배치 중인 거 같다고 합니다. 저는 안타깝게도 미술관은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이게 무슨일이지 했지만! 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또 올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까요! 이게 한 달 살기의 장점 아니겠습니까? ㅎㅎ 한 달 동안 부지런히 여기저기 다녀 보겠습니다.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미술관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취리히가 정말 좋은 도시라고 생각됩니다. 미그로 현대미술관도 한 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스위스 뮤지엄 패스로 무료라고 합니다. 저는 스위스 패스가 있기 때문에 특히 패스로 무료로 볼 수 있는 곳은 꼭 보려고 하는 편입니다.
결국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계속해서 걷고 있는데 사람이 많이 서있는 극장 같은 걸 발견했어요. 취리히에서 줄 서있는 모습은 처음 봤는데 뭔가 유명인의 콘서트 같아서 호기심에 기웃거렸습니다. 소심해서 물어보지는 못하고 기웃기웃하기만 했어요.
그러다가 어떤 팬이 뭔가 한국어로 쓰여 있는 현수막 같은 걸 들고 있길래 누구인가 유심히 봤는데 한국인 아이돌 콘서트인 것 같았습니다. 스위스에도 케이팝의 문화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있었네요. 뭔가 뿌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럴 때 애국심이 솟아오르죠.
사실 처음 본 그룹인데 The Rose의 콘서트라고 합니다. 해외 팬들을 겨냥한 그룹인지는 모르겠는데 스위스에서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궁금해서 어떤 그룹인지 검색을 했는데 한국 정보는 그렇게 많지 않더라고요. 유럽에서 인기가 많은 그룹인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보니까 이미 다 전석 매진 됐더라고요. 왠지 실력파 그룹일 것만 같은 느낌이에요. 지금 유럽 투어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작은 공연장 같아 보이지도 않는데 매진이라니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활발한 활동으로 한국을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
항상 집 가는 길에 만나는 그로스뮌스터입니다. 항상 몇 번을 봐도 너무 웅장한 것 같습니다. 사진에 예쁘게 담고 싶은데 너무 커서 다 담을 수가 없어요.
특히 옆 사선으로 봤을 때 더 멋있습니다. 얼마나 높은지 새삼 제가 얼마나 작은지 알 수 있어요. 매일 집 가는 길에 볼 수 있어서 이런 게 한 달 살기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관광 명소를 한 번 쓱 보고 사진만 남기고 끝이 아니라 계속해서 새로운 무언가, 새로운 느낌을 느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한 달 살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노을 지는 하늘과 함께 프라우뮌스터는 너무 아름다워 보입니다. 그로스뮌스터는 뭔가 멋진 느낌이라면 프라우뮌스터는 아름다운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프라우뮌스터와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 하루를 마무리해 보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오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내일도 아름다운 스위스를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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