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에 살면서 매일매일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고 있어요. 오늘은 코펜하겐에서 제일 보고 싶었던 인어공주상을 보러 갑니다. 코펜하겐의 풍경은 너무 예뻐서 계속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도시입니다.
세계 3대 실망 관광명소 중 하나라고 하지만 코펜하겐의 랜드마크이기 때문에 보러 가야겠죠?
짠! 인어공주상입니다. 왜 허무한 관광지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시나요? 인어공주가 생각보다 자그마하죠..? 그래도 제 뒤에 수십 명의 관광객들이 이 자그마한 인어공주와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 차들이 다 인어공주를 보러 온 사람들을 태워온 관광버스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인어공주를 만나러 오는지 알 것 같죠?
인어공주를 만나고 와서 토브할렌 시장에 구경 왔습니다. 시장이라고 하기엔 분위기가 너무 좋지 않나요? 여기에서 점심을 먹어야겠습니다!
토브할렌 시장 앞에 한국 음식점을 파는 곳도 있었어요. 덴마크에도 한류 열풍이 불었나요?
시장 안 진열대에는 맛있는 음식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덴마크 현지 느낌이 나게 점심 먹을 수 있는 곳 토브할렌 시장입니다.
뭘 먹을까 고민하면서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오픈 샌드위치인 스뫼레브뢰 발견! 맥주랑 샌드위치 두 조각해서 세트로 팔고 있었어요.
저는 쉬림치와 홀리 스모크를 시켰습니다.
여기가 제가 오픈 샌드위치를 주문한 곳입니다. 사람이 줄을 서서 사 먹고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자리 확인은 필수!
오픈 샌드위치인 스뫼레브뢰 두 개와 맥주가 나왔습니다. 가격은 3만 5천 원 정도였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우선 비주얼은 너무 예쁘고 맛도 나쁘지 않아요. 덴마크의 멋진 뷰를 보면서 먹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죠. 하지만 3만 5천 원은 조금 비싼 것 같아요. 아직 제가 덴마크 물가의 적정 수준인지 모르겠지만, 한국인으로서는 꽤 비싸게 느껴지는 가격이네요.
왼쪽이 쉬림치, 오른쪽이 홀리 스모크입니다.
제가 고수를 그렇게 별로 안 좋아하는데, 오늘 쉬림치에 들어간 고수는 엄청 강하지 않아서 괜찮았어요. 약간만 터치된 느낌이었답니다. 두 번째 샌드위치는 참치 마요에 참치 말고 연어가 들어간 느낌이었어요. 맛있는 맛이죠. 누구나 다 좋아할 맛이에요. 정말 맛있어요.
물가가 높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면 너무 매력적인 도시여서 여러분도 반하게 될 도시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