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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tzerland

[🇨🇭 스위스 취리히 한 달 살기 DAY 11] 융프라우요흐 아이거 익스프레스 루트 (Feat. 골든패스 라인의 갑작스러운 캔슬)

by seulkilovestravel 202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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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4일 - 2023년 2월 12일 스위스 한 달 살기.
스위스 여행코스와 팁 관련해서 포스팅 시작할게요.
[2023년 1월 24일 화요일 DAY 11]
 

DAY 11

 

골든패스 라인의 갑작스러운 캔슬 이후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요흐 아이거 익스프레스 루트로 변경

 

 
이게 무슨 일인가요. 인터라켄으로 향하고 있던 도중에 갑작스럽게 언제 출발할지 모르겠다고 미정이라고 떴습니다. 무슨 일인지는 확인하지 못한 채 인터라켄 OST 역에서 시간 안에 타야 했기 때문에 사진 찍을 시간도 없이 버스를 타고 달려왔는데 인터라켄 OST 역도 마찬가지로 캔슬..
 

 
이거 타고 갈 예정이었는데 ㅠㅠ 너무 아쉽네요.. 무슨일인건지.. 이메일로 문의해보니 알아서 환불해줄 거라고 미안하다고 답변이 왔네요..
 
 
그래서 갑작스럽게 플랜을 변경 했습니다. 가깝게 관광할 수 있는 곳이 융프라우요흐가 있어서 그린델발트 역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린델발트 역에 나오면 바로 우와! 할 수 있는 광경이 펼쳐집니다. 흔하게 역에서 바로 볼 수 있는 풍경이라니 너무 멋있었어요.
 
 
스위스의 흔한 뒷 산 배경입니다. 사실 그린델발트 역에서 곤돌라를 타는게 아니라 그린델발트 터미널 역에서 타는 거였어요. 잘 못 와서 다시 버스 타고 돌아갔습니다. ㅎㅎ 
 
 
그래도 이런 멋진 풍경에서 사진 하나 남겼으면 됐죠 뭐
 
 
여기서 버스를 타고 돌아갈 예정입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도 이런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니 오늘은 뭔가 더 멋진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도착! 사실 갑작스럽게 결정한거여서 어떤 루트로 가야 할지 결정이 안돼서 아이거 글래처까지 가는 편도만 우선 끊었습니다. 딱히 가격은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아이거 글레처 까지 가는 곤돌라 입니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갑니다.
 

 
하얀 설산이 너무 멋있죠.
 

 
진짜 올해 눈을 원 없이 보는 것 같습니다.
 

 
정말 스위스 사람들이 얼마나 스키에 진심이냐면 곤돌라에 스키를 꽂고 올라갈 수 있는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처음 봐서 많이 신기했어요.
 

 
저런 기차 타고 내려가고 싶었었는데 ㅠㅠ 저는 타지 못했습니다.
 

 
아이거글레처에 내려서 환승을 해야 합니다.
 

 
융프라우요흐에 올라가기 전에 밖에 나와서 사진 하나 남겨봤습니다.
 

 
멋진 설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융프라우요흐에서 내리면 먼저 만날 수 있는 스위스
 

 
밖으로 나와봤습니다! 우와!! 진짜 너무 멋있는 풍경입니다.
 

 
하지만 엄청 미끄럽고 가파르기 때문에 조심히 올라가고 내려가셔야 합니다. 저도 줄을 이용해서 도움을 받았어요.
 

 
융프라우요흐 정상에 오면 꼭 사진 남기셔야죠! 저도 하나 남겼습니다. 줄 서서 사진 찍어서 어떤 외국인에게 찍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솔직히 정말 추웠습니다.
 

 
이것도 어느 한국분이 찍어주셨습니다. 정말 이 정상이 너무 춥거든요? 손이 너무 시렸는데도 흔쾌히 찍어주셨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다시 드리고 싶네요.
 

 
너무 멋진 알프스의 모습. 이런 대자연을 보면 항상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는 게 아쉬워요.
 

 
대자연과 함께 남겨보는 인증샷.
 

 
밖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내면서 오랫동안 머물고 싶었는데 정말 추워서 오래 못 있겠더라고요. 이렇게 추워본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들어와 보시면 산봉우리의 이름들도 볼 수 있습니다.
 

 
융프라우요흐에 오면 꼭 신라면을 먹어야 한다죠? 저도 라면을 시켰습니다.
 

 
짜잔! 스위스 산에서는 신라면이죠! 융프라우요흐 바라보면서 라면 먹는 맛은 얼~마나~ 맛있게요~~~
 

 
진짜 오늘 왜 이렇게 춥나 했더니 오늘의 온도가 영하 16도였어요. 따뜻하게 입고 가세요! 꼭! 진짜 너무 춥습니다!
 

 
다른 루트로 갈 수가 없더라고요. 겨울에는 옵션이 너무 한정적이네요. 차라리 왕복권으로 살걸 그랬어요. ㅠㅠ
 

 
다시 내려가 봅니다.
 

 
진짜 이런 대자연을 볼 수 있도록 스위스 사람들이 산들 간의 이런 좋은 교통수단을 마련해 두었다는 게 정말 감사했습니다. 안 그러면 무조건 등산을 해야 하니까요 ^^;;
 

 
내려가는 길에 발견한 작은 마을.
 

 
스키를 타고 왔다 갔다 할 수 있게 만들어 둔 것 같아요. 스키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런 동네에서 머무르면 너무 행복 그 자체일 것 같네요.
 

 
급하게 변경한 일정이었지만 계획한 일정보다 성공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래서 제가 즉흥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도 있어요 ^^;; 오늘 너무 멋진 융프라우요흐의 정상을 만나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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