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3. 04. - 2023. 04. 02. 캐나다 한 달 살기
캐나다 여행 코스와 팁 관련해서 포스팅 시작할게요.
[2023년 3월 18일 토요일 DAY 15]
DAY 15
토론토에서 무박 3일로 몬트리올 여행하는 방법
몬트리올 여행 코스 추천
몬트리올은 캐나다에서 아름다운 매력을 가진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많이 쓰는 도시이고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몬트리올을 무박 3일로 다녀온 순간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저는 메가버스로 토론토에서 저녁 11시 30분에 출발해서 7시간을 달려 오전 6시 25분에 도착했습니다.
몬트리올에서는 24시간 교통권을 구입해서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몬트리올에 도착하자마자, 24시간 교통권을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11달러입니다.
처음에는 어디서 교통카드를 구입해야 할지 헤매기는 했지만 기차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 교통카드는 24시간 무제한이어서 교통 비용을 걱정할 필요 없이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전 6시 25분에 도착하니 거리에는 사람이 거의 없고 공기도 맑은 것 같았습니다.
덕분에 멋진 사진들을 많이 찍을 수 있었어요.
저의 첫 번째 목적지는 몬트리올의 상징, 노트르담 봉스쿠르 교회였습니다.
노트르담 봉스쿠르 교회는 몬트리올의 상징 중 하나로 세인트로렌스 강을 바라보며 두 팔을 벌린 마리아 상으로 유명하고, 뱃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교회 내부를 구경하고 싶었는데 너무 일찍 와서 문이 열려 있지 않아서 외부만 볼 수 있었습니다.
노트르담 봉스쿠르 교회와 함께 인증샷도 남겨 보았습니다.
노트르담 봉스쿠르 교회 바로 옆에는 봉스쿠르 마켓이 있습니다.
그리스 신전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은색의 둥근 돔 건물이 정말 멋집니다. 원래는 주 의회 건물로 쓰다가 시청으로도 사용했다가 지금은 상점과 식당으로 쓰고 있습니다. 봉스쿠르 마켓은 몬트리올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 중 하나이고 외관과 내부 모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어 구경하기에 좋습니다.
누가 봐도 마켓 느낌은 없죠? 건물이 정말 멋져 보입니다. 골동품, 고가의 미술품, 의류 상점 등 다양한 상점이 모여 있습니다.
저 초록색 지붕이 노트르담 봉스쿠르 교회고 은색 돔 지붕이 봉스쿠르 마켓입니다. 정말 가깝죠?
봉스쿠르 마켓에서 시청으로 가는 길에 람제이 성이 있습니다. 이곳은 몬트리올 총독 람제이가 지은 집이고 지금은 몬트리올의 모습과 생활을 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면 람제이 성도 들려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노트르담 거리에는 몬트리올 시청이 있습니다. 몬트리올 시청은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역사가 깊고 외관이 참 멋진 건물입니다. 그리고 시청 1층 로비는 공개되어 있어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로비 내부에는 역대 몬트리올 시장의 사진들이 걸려 있어 도시의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시청 앞 노트르담 거리에서 생 폴 거리까지 이어지는 이 광장이 바로 자크 카르티에 광장입니다.
관광과 문화의 중심지로 관광안내소, 레스토랑, 카페, 작은 갤러리들이 모여 있습니다. 유럽 느낌이 나는 곳이었어요. 여기 레스토랑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여기에서 브런치를 먹는 일정을 잡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봉스쿠르 교회와 봉스쿠르 마켓에서 쭉 나오면 바로 생 폴 거리로 이어져 있습니다.
올드 몬트리올 지역은 프랑스 문화와 언어가 섞여있는 도시여서, 유럽의 마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메이플 시럽 전문점, 크리스마스 용품점, 기념품점, 옷가게, 레스토랑, 카페, 개인 화랑을 둘러보면 마치 파리의 뒷골목을 여행하고 있는 느낌이 드는 골목입니다.
그다음 방문한 곳은 몬트리올 랜드마크인 노트르담 대성당 바로 앞에 있는 다름 광장입니다.
다들 인증샷을 찍는 분위기여서 저도 하나 남겼습니다.
그다음, 바로 노트르담 대성당을 방문했습니다. 하필 외관 공사 중이어서 아쉬웠습니다.
반쪽만 찍었더니 그 웅장한 느낌이 안 사네요.
다름 광장 앞에 서 있는 성당으로 몬트리올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입장료 가격은 15달러입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모방한 성당이고, 내부는 은은한 파란빛과 금색, 그리고 흰색으로 장식되어 있어 정말로 아름다웠습니다.
파이프 오르간 소리로 고요한 분위기가 나고, 여기에서 유명 가수 셀린 디옹의 결혼식이 열렸다는 사실로도 유명한 성당입니다.
그래서인지 성당 안은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대는 분위기였습니다.
푸른색의 느낌으로 장식되어 있어서 독특하면서도 화려한 성당입니다.
정교하고 섬세한 조각과 스테인드글라스도 볼 수 있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입장료가 있어서 비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몬트리올에 왔다면 꼭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고 나서 몬트리올의 세인트로렌스 강을 따라 이어지는 구 항구를 구경하러 왔습니다.
이곳은 약 2km에 걸쳐 이어지는 항구인데, 그뿐만 아니라 놀이동산, 산책로, 페리 터미널이 있습니다.
강가를 따라 걸으면서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몬트리올의 구항구는 세인트로렌스 강변을 따라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할 수 있고 시계탑이 특징입니다.
굉장히 독특한 건물이죠?
여기서 맥주 한 잔 하면 분위기가 좋을 것 같네요.
다음은 캐나다에서 가장 큰 성 요셉 성당에 왔습니다! 하필 공사 중... 멋진 외관을 찍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이렇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어서 성당 앞으로 바로 데려다줍니다.
이 성당에서는 몬트리올 전경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이민자들을 표현한 조각상인 것 같아요.
이 성당은 연두색 돔이 엄청 아름다운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초를 붙이면서 기도를 할 수 있는 곳도 있어요.
이 성당은 내부가 넓어서 구경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어요. 여기는 가장 아래층에 있는 예배당입니다. 메인 예배당인 줄 알고 생각보다 작다고 생각했는데 이 예배당은 그냥 예배당 중 하나였어요.
여기가 메인 예배당입니다. 들어가면 정말 넓고 높습니다. 아까 봤던 예배당은 돔 천장이 아닌데 이 메인 예배당이 돔 천장이에요. 노트르담 대성당은 화려하고 유럽스러운 느낌이라면 이 성당은 조금 더 현대적인 느낌의 내부입니다.
캐나다에서 가장 크다는 파이프 오르간이 바로 이 성 요셉 성당에 있습니다.
이 성당이 유명한 이유는 여기에 잠들어 있는 성 안드레 신부 때문입니다. 기도로 병든 사람들을 낫게 하면서 치유의 기적을 일으키는 신부님으로 유명해졌어요. 92세로 죽을 때까지 기적은 계속됐고 죽은 후 성인으로 추도됐다고 합니다.
성당에서는 곳곳에서 기도하시는 분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창문에는 붉은색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눈에 띄었어요. 그리고 문들도 금속으로 되어 있어서 엄숙하고 웅장한 느낌을 줍니다.
시간을 충분히 갖고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노트르담 대성당보다는 화려함은 덜 하지만 가격은 무료이고 볼거리는 더 많은 성당입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밑으로 내려갑니다. 걸어 올라가셔도 되지만 꽤 높이에 있는 성당이라 셔틀버스 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사가 빨리 끝나서 성당의 더 웅장한 모습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으로 방문한 곳은 몽 루아얄 공원입니다. 저녁에는 야경을 봐줘야겠죠? 몬트리올 야경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경이 아니더라도 날이 좋은 날에는 넓은 공원에서 산책을 하며 여유로움을 즐겨도 좋고 낮의 전망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저녁에는 약간 어두울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여기는 야간 버스 안입니다. 저는 다시 메가 버스를 타고 토론토로 돌아가 봅니다.
이렇게 금요일 저녁 버스를 타고 토요일 아침에 몬트리올에 도착해서 토요일 저녁에 다시 토론토로 출발해 일요일 새벽에 토론토에 도착하는 무박 3일의 몬트리올 여행 일정이었습니다. 일정으로 보자면 3일이지만 이동시간을 제외하면 거의 꽉 찬 하루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이렇게도 몬트리올 여행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
몬트리올은 짧은 당일 여행으로도 아름다운 명소와 프랑스 느낌을 내는 도시의 매력을 충분히 구경할 수 있고, 이 도시의 아름다움을 보러 꼭 다시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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