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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tzerland

[🇨🇭 스위스 취리히 한 달 살기 DAY 2] 취리히 중앙역 / 반호프 거리 / 쉬프페 / 린덴호프 / 시청사 / 프라우뮌스터

by seulkilovestravel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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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4일 - 2023년 2월 12일 스위스 한 달 살기.
스위스 여행코스와 팁 관련해서 포스팅 시작할게요.
[2023년 1월 15일 일요일 DAY 2]
 

DAY 2
취리히 중앙역 - 반호프 거리 - 쉬프페 - 린덴호프 - 시청사 - 프라우뮌스터


자! 이제 마지막 제일 긴 비행만 남았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취리히 까지는 13시간 20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왔을 때 보다 두 배의 시간이 걸리네요.. 그래도 13시간 20분만 참으면 스위스에서 한 달 동안 행복할 수 있으니까 참고 힘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어제 말했던 싱가포르 에어라인 기내식을 알아볼 수 있게 어플 확인을 한 것입니다. 한국에서 싱가포르에 갈 때는 기내식으로 한국 음식도 나오고 한국어 방송도 해주는데 싱가포르에서 취리히 갈 때는 인도네시아 음식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제가 동남아시아 음식을 잘 몰라서 구글링도 했었는데 저녁으로 나오는 삼발 피쉬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치킨 미트볼 파스타로 주문했습니다. 아침은 오믈렛과 미 고랭 이어서 저는 인도네시아 스타일의 볶음 국수 요리는 좋아하기 때문에 미 고랭으로 주문했습니다.
 


짠! 치킨 미트볼 파스타입니다. 비주얼도 맛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옆에 승객 분은 삼발 피쉬 주문하길래 어떤지 봤는데 뭔지 모르지만.. 파란색이 있었어요.. 음식에 파란색이라니.. 나중에 남기시더라고요.. 다행히 오늘도 기내식 저녁도 성공 주문 했습니다!
 


파스타에 화이트 와인까지 주문했습니다!
 


왠지 망고 같은 상큼한 아이스크림일 것 같지만 대반전! 초콜릿 아이스크림이었네요. 싱가포르 에어라인은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줘서 좋은 것 같습니다.
 


오래 뒤척이며 자다 보니 이제 곧 취리히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미 고랭이 나왔습니다. 맛있었어요! 요거트에 커피 그리고 사과 주스까지! 푸짐한 아침식사였습니다.


아래에 취리히의 새벽 모습입니다. 드디어!!! 긴 비행시간을 마치고 스위스에 도착했습니다!!
 


우선 짐을 찾으러 가려면 이렇게 트레인을 타고 가야 해서 트레인을 타고 다른 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입국 심사를 먼저 했고요. 제가 아시아인이라서 그런지 천천히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질문은 왜 왔는지? 얼마나 있을 건지? 그리고 스위스에만 있을 건지 이렇게 3가지 정도 질문 했고 친절하셨습니다.
 


하루 만에 만난 저의 캐리어! 반가웠지만 캐리어 두 개를 끌고 가려니 많이 힘드네요.. 사실 집으로 찾아가는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짐이 너무 많아서 힘들어서 못 찍었어요.

숙소로 찾아갈 때 저의 느낌은 강남역에서 신논현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간 느낌이었습니다. 트레인 한 정거장 가고 갈아타고 또 한 정거장 가고 갈아타고 트램 타고.. 뭔가 더 편히 올 방법이 있었을 것만 같네요..
 


하필 제가 도착한 날에 비가 많이 내렸어요. 우산을 물론 준비해 갔지만 우산을 캐리어에서 찾아서 쓸 정신이 없어서 그냥 비 맞으면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했고요. 교통비가 비싸서 관광지에서 멀지 않은 숙소로 구했고 저는 숙소를 많이 신경 쓰지 않는 스타일인데 재택근무를 해야 해서 인터넷 빠른지를 제일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래도 제가 지내고 있는 숙소에서 샴푸, 린스, 바디워시, 수건 헤어드라이어, 세탁기, 건조기, 그리고 아침식사까지 제공해 주신다고 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스위스 집 안에서 쉬려고 온 것이 아니라 스위스를 느끼며 마음의 힐링을 하러 왔기 때문에 비도 오고 피곤하지만 샤워를 하고 나왔습니다! 표지판이 너무 귀여워서 찍어 보았습니다. 근처에 학교가 있어요.
 


누가 봐도 유럽! 따로 목적지가 있고 걸었던 것이 아니라 그냥 걸어보았습니다. 사실 한 달 살기를 하는 이유도 빠르게 보고 넘어가고 하는 여행보다는 좋은 곳은 또 가보고 시간에 쫓기지 않고 스위스를 온전히 느끼며 여행하고 싶어서 한 달이라는 기간을 여행으로 잡았습니다.
 


이렇게 호수를 끼고 건물이 쭉 늘어서 있어서 더 예쁜 느낌입니다. 하늘만 더 맑았다면 더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쉽네요.

그리고 하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팁은 취리히를 여행할 때는 일요일은 비추천입니다. 거의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았습니다. 만약 저처럼 부득이하게 일요일에 방문하셨다면 중앙역 안에 몇몇 상점과 취리히의 마트인 coop도 열고 있어서 중앙역을 방문하셔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중앙역을 가는 길에는 아시안 마트도 있으니까 한국 음식이 그리우시면 여기 방문해서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라면이나 안성탕면 컵라면 같은 것은 coop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아시안 마트도 방문해 볼게요.


여기가 취리히 중앙역입니다. 스위스에서 가장 큰 역이고 가장 오래된 역 중 하나입니다. 역에는 유럽 최대 규모의 쇼핑센터가 있어요. 무인 코인로커, 카페 같은 여행자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습니다.
 


취리히의 관문인 취리히의 중앙역 모습입니다. 중앙역은 항상 이렇게 사람들로 생동감이 넘쳐납니다.
 



중앙역으로 들어갔더니 취리히 윈터 아레나 축제도 하고 있었어요. 10개의 각기 다른 나라의 음식이 있는 푸드 코트가 있고 중앙에 모여 앉아서 먹어볼 수 있어요. 맥주도 팔고 있습니다. 축제 기간은 1월 7일부터 2월 25일까지입니다. 취리히에 방문하시면 중앙역에서 식사해도 좋을 것 같아요.
 


한 바퀴 돌아보았는데 스위스 음식 판매 부스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처음 스위스 도착한 날인데 스위스 음식 먹어 줘야겠죠. 메뉴판이 독일어로 되어 있어서 그냥 라클렛 첫 번째 음식으로 주문했습니다.
 


감자 위에 치즈 얹어서 피클이랑 같이 먹는 음식입니다. 흠.. 감자 위에 치즈 얹은 맛인데 집에서도 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13프랑을 내기는 좀 아까운 느낌이었어요. 어쩐지 현지인들은 zack zack을 많이 시켜 먹더라고요. 저도 다음엔 그 메뉴를 시켜야겠어요.
 


라클렛 다 먹고 중앙역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꼭 화장실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은데 화장실은 2프랑입니다. 저는 오늘 화장실을 2번이나 갔어요. 한국 돈으로 거의 5천 원을 화장실에...... 최대한 화장실이 있는 식당이나 카페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돈을 내서 그런지 직원이 있어서 앞에서 돈도 바꿔주고 계속 깨끗하게 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따뜻하고 깨끗하지만 저는 한국인이라 2프랑을 내고 화장실 가기는 많이 아까웠습니다.
 


취리히 중앙역을 나오면 바로 앞에 반호프 거리가 있습니다. 우리말로 하면 역 앞 거리인 것 같아요.
 


주요 은행, 유명 브랜드 상점이 들어서 있어서 있고, 이 거리가 취리히에서 가장 쇼핑하기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제가 오늘 걸어 보았는데 한국으로 따지면 서울 압구정 혹은 청담 같이 땅값이 비쌀 것 같은 럭셔리 한 거리입니다. 실제로 럭셔리 브랜드가 많이 있습니다.
 


취리히 시내 곳곳을 이동하는 거의 모든 트램 노선이 이곳을 지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트램이 계속 왔다 갔다 하고 있어요.
 


코뿔소 모양의 조각상도 있어서 찍어 봤습니다. 반호프 거리를 길 따라 쭉 나가시면 호수도 있어서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쉬프페를 걷다가 만난 카페.
 


추웠지만 야외 테라스 감성 놓칠 수 없죠. 리마트 강을 보면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쉬었습니다. 여행이 주는 이런 여유로움이 너무 좋아요. 여름에 오지 못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겨울 취리히가 주는 느낌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스위스 감성이 듬뿍 담긴 건물들이 있는 길을 지나 린덴 호프로 가고 있습니다.
 


취리히 구시가지, 그로스뮌스터, 시청사, 리마트 강, 스위스 연방 공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뷰포인트입니다. 취리히 시민들의 휴식공간 같아요. 쉬프페 구역 근처 골목을 따라 올라오면 이런 전망을 한눈에 딱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날씨 좋을 때 꼭 다시 한번 방문하려고 합니다. 다시 오고 싶은 곳 이에요!
 


날이 좋지는 않았지만 가족들끼리 대형 체스를 두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다른 곳으로 이동하던 중 보이는 성 페터 교회의 시계탑. 4시 정각이네요!
 


사진에서 보이시나요? 이제 구름이 조금씩 걷히고 있어요. 에어비앤비 숙소 주인분께서 이야기해 주시길 겨울의 취리히는 날씨가 하루에 계속 변한다고 해요. 그래서 흐렸다가도 조금 있으면 맑아지고, 맑았다가도 갑자기 흐려질 수 있다고 합니다. 처음엔 산이 보이지 않았는데 산이 보여서 사진으로 바로 남겨 보았습니다. 맑을 때 꼭 다시 찍어서 더 멋진 사진 보여드릴게요.
 


여기는 시청사입니다. 건축물이 너무 멋있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해요.


너무 큰 건물이어서 한 프레임에 잘 잡히지 않네요. 평일에 기회가 되면 건물 안도 한 번 들어가 보고 싶네요.


벌써 해가 지고 있어요. 겨울은 해가 빨리 져서 많이 아쉬워요.



노을이 지고 있는 리마트 강가. 날씨가 안 좋았어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무려 핑크 노을이라니! 첫날 이렇게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저도 지나가는 길에 한 컷!


한 군데 더 들러보고 싶은 곳이 있어서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프라우 뮌스터입니다. 아마 취리히를 방문하셨다면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이탈리아 가족 분들도 저에게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하시고 저도 찍어주셨는데.. 배경은 없고 인물사진으로 찍어주셨더라고요? ㅎㅎ 역시 사진은 아시아인에게 맡기기!!


분명 5시까지 오픈이라고 했는데 10분 전에 도착했는데 벌써 문이 닫혀있네요 ㅠㅠ


다음엔 여기도 방문하도록 할게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프라우 뮌스터 뒤편에 광장이 있어서 식당이랑 카페들이 있는 것 같아요. 여기도 저의 방문 코스에 넣도록 하겠습니다!


이 레스토랑에서 꼭 식사해보고 싶어요~


프라우 뮌스터 안녕~ 내일 만나자!

저는 스위스 취리히 한 달 살기 여행자 슬기였습니다. 다음 날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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